일상의 집과는 다른 공간에서 살아보는 경험을 제시하는 곳이요. 마당이 있는 숙소, 식물이 가득한 스테이 등을 경험했을 때 실제 자신이 이런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인 지 알 수 있죠. 또 나를 발견하는 계기를 주는 곳이 좋은 스테이는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스테이에서의 하루가 인생의 큰 가치관을 좌우하기도 하죠. 제게는 아이슬란드의 작은 오두막집에서 보낸 하룻밤이 참 특별했어요. 4~6평 남짓의 스테이에 2층 침대와 작은 냉장고와 싱크대, 화장실이 있는 곳이었는데, 이것만으로도 삶이 충분하다고 생각했죠. 훗날 어떤 일이 생겨 지금과는 굉장히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 할지라도 ‘그게 끝은 아니겠구나’ 짐작할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