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디자이너들과는 달리 브랜딩, 마케팅 분야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보니 ‘이 신에서 활동하며 제게 부족한 역량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고민하며 자연스럽게 다양한 시도를 이어오게 된 것 같아요. 열심히 완성한 공간에 미운 간판이나 화분, 메뉴판, 유니폼 등이 더해지는 게 아쉽기도 했고요. 어설프게나마 함께 진행했던 그래픽 디자인을 좋은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는 생각에 2016년 후반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BX(Brand eXperience, 브랜드경험)팀을 꾸리며 작업을 체계화하게 되었어요. 상업 공간 디자인은 물리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넘어 완결성을 만들어내는 데 지엽적인 노력이 깃들 수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