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휘는 20년 가까이 스티어링 휠을 잡아온 베테랑 레이서다. 스스로를 '노익장'이라 웃어 넘기지만, 여전히 달리고 싶은 무대가 넘치고, 언젠가 극악의 레이스라 불리는 호주 배서스트 6시의 지옥 같은 트랙 위에 자신을 던지고 싶다고 말한다. 그의 질주는 단순히 속력을 높이는 것이 아닌, 감정과 기계의 미세한 균형을 읽고 리듬을 조율해가는 과정이다. 레이서이자 콘텐츠 제작자, 그리고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그가 선택한 삶의 방식도 마찬가지다. 몰입과 균형 사이에서 진심을 기울일 수 있는 일만으로 시간을 채우며, 삶이라는 트랙 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