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서울은 빠르고 굉장히 다이나믹해요. 요즘 일본 사람들이 배우고 싶어 하고 부러워하는 지점이죠. 반면에 도쿄는 확실히 여유롭고 템포가 느긋해요. 시간이 흘러도 쉽게 변하지 않고요. 오래된 것을 지키고, 축적하고, 역사를 상세히 기록하는 감각이 강하죠. 도쿄다반사를 시작한 것도 제가 좋아하는 거리, 장소, 사람들을 제대로 기록하고 전하고 싶다는 마음에 시작했어요. 처음엔 인스타그램 계정 이름도 없었죠. 도쿄 지인들 이야기를 소개했고, 지금도 그 기본 기조는 이어지고 있지요. ‘다반사’라는 이름처럼 도시 생활자의 사적인 장면을 조명하는 일에 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