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언이 골프치며 느끼는 몰입의 기쁨

A   PERSONA   32

챕터원 대표, 김가언

Apr 24, 2025

골프

김가언은 실내 연습장에서 스윙을 반복하다가 처음 골프장 필드에 나갔을 때의 형언할 수 없는 기분을 잊지 못한다. “안개 낀 새벽 골프를 친 적이 있는데 오롯이 골프공에만 집중하는 행위 자체가 참 매력적이라 느꼈어요. 공을 맞히려고 온 신경을 몰두하는 몰입의 희열이 엄청났죠.” 골프는 집중할 때 휴식의 감정을 느끼는 김가언에게 완벽한 운동으로 다가왔다. 마음이 조금만 흔들려도 어김없이 샷이 빗나간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었다. “바람과 미터만 생각한 채 한 타, 한 타 줄여 나가는 것에 집중해요. 동시에 전체를 생각해 전략적으로 게임을 운영하는 데서 비즈니스 마인드를 배우기도 하고요.“ 사업 미팅을 위해 골프를 치는 사람도 많지만 김가언은 침묵 속에서 골프에 몰두하는 것을 즐긴다. “골프를 좋아하면서 퍼터 putter계 명품이라 꼽히는 스카티 카메론 Scotty Cameron을 전문적으로 수집하는 분과 인연이 닿았고, 챕터원에서 그의 소장품을 판매하기도 했어요. 저 역시 쉽사리 구하기 어려운 퍼터를 한 점 구입했죠. 저한테는 길이가 조금 길어서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숙달되어 저에게 맞는 퍼터가 되겠죠."

“공을 맞히려고 온 신경을 몰두하는 몰입의 희열이 엄청났죠”

김가언에게 영감을 준 골퍼 3


1

타이거 우즈 Tiger Woods

골프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선수 중 한 명이자, 많은 기록을 갈아치운 살아있는 전설 타이거 우즈를 빼놓기 힘들다. 골프에 관심이 생긴 후, 자연스럽게 경기 영상을 많이 찾아봤는데 그때마다 타이거 우즈의 레전드 영상을 접하게 된다. 특히 그의 수많은 어록 중 "난 장애물 앞에서 웃는다(I smile at obstacles)”는 말을 좋아한다. 짧지만 강력하게 마인드 셋 된다.


2

로리 맥길로이 Rory McIlroy

늘 정상에 선 선수지만, 4대 메이저 골프 대회 중 하나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만큼은 11년 째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그런 그가 드디어 올해 우승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꾸준함은 재능이다”라는 말을 가장 우아하게 증명한 선수인 것 같아 늘 귀감이 된다.


3

안세호

KPGA 투어 프로다. 그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일반인 레슨 영상을 통해 실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머리로 먼저 이해한 후 몸으로 기억하는 연습을 지향하는데, 안세호 프로는 누구보다도 골프의 메커니즘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능력을 갖춘 프로라고 생각해 참 좋아한다.


에디터 유승현
포토그래퍼 윤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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