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디렉팅이란 분야는 일의 범위가 굉장히 넓어요. 패션, 뷰티, F&B, 라이프스타일 등 전 분야의 브랜드를 다루게 됩니다. 워낙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넘나들다 보니 모든 것을 최대한 면밀히 관찰해요. 미팅 전부터 클라이언트의 성격과 취향을 세세히 파악하고, 어떤 옷을 입는지 평소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미리 살펴봐요.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그 사람의 생각과 취향을 계속 끌어내려고 하고요. 그렇게 모은 단서를 기반으로 무드 보드를 구성한 뒤 함께 살펴봅니다. 여러 이미지를 모을 때도 있지만,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 이야기할 때도 있어요. 공감이 되어야 어떤 작업이든 제대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