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에게 여행은 삶과 일 사이를 연결해 주는 쉼이자 원동력이다. 유난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던 최근 2년간, 그는 혼자 여행을 자주 다녔다. 크고 작은 문제로 번아웃을 겪을 때도 그를 움직이게 한 건 여행이었다. “일상을 살다 보면 눈앞의 문제를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그럴 때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여행지에서는 당장 눈앞에 있는 문제에서 떨어져 생각할 시간을 갖게 돼요. 낯선 여행지에 있다 보면 평소에 익숙하게 보던 것도 다시 생각하게 되거든요.” 여행지에서 또 다른 각도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그는 여행지에서 얻은 영감을 기록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기반을 다져 나가기도 한다. 여행을 떠날 때면 작은 메모지와 노트, 필기구, 아이패드를 여권과 함께 꼭 챙긴다. “작년 4월에 다녀온 뉴욕은 한창 힘들 때 중심을 다시 잡게 만들어 준 여행이었어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다짐을 하게 만든 여행지이기도 하고요. 그때 뉴욕을 안 갔다 왔으면 진짜 큰일 났겠다 싶을 정도로 기억에 남아 있어요.” 어딘가로 훌쩍 떠나는 시간을 통해 이지은과 에디션덴마크는 알맞은 해답을 찾아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