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아를 지키는 책상의 시간

A   PERSONA   22

마케터·작가, 서은아

Jan 16, 2025

기록 

서은아에게 책상에서의 시간은 운동과 같다. 첫째는 마음 근육 운동이다. “너무 바쁘면 일과 육아를 위해 자신을 위한 시간을 제일 먼저 포기하게 돼요. 나를 지켜내려면 일단 앉아야겠다고 생각했죠. 몸의 근육도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고, 또 운동을 안 하다 보면 빠지기도 하잖아요. 책상에 앉아 오늘을 기록하고 오늘 내가 얻은 영감을 수집하는 것이 곧 마음을 훈련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둘째는 관찰력 훈련이다. “마케터에게 관찰력은 주요한 역량이에요. 물건을 사고 받은 영수증, 전시장 브로슈어 등 일상의 작은 조각과 흔적을 모으는 것은 꽤 훌륭한 관찰력 키우기 연습이 되죠” 마지막은 자신 알기 운동이다. 일의 플랜과 성과는 물론, 셀프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더욱 선명하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다. 서은아는 리추얼 커뮤니티 플랫폼 ‘밑미’에서 ‘매일의 영감 수집’과 ‘내 시간의 주인이 되는 시간 관찰 리추얼’을 운영하는 리추얼 메이커기도 하다. “함께하는 기록은 더 특별해요. 30명과 리추얼을 진행하면, 30인분의 삶을 사는 기분이 들거든요. 주로 밤시간에 리추얼을 진행하다 보니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며 잠들기 전 뜨거운 위로를 받기도 하죠.”

“책상에 앉아 오늘을 기록하고 오늘 내가 얻은 영감을 수집하는 것이 곧 마음을 훈련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에디터 한동은
포토그래퍼 맹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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