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은 손경완의 삶에서 불가분한 장르다. 그는 만드는 것을 넘어 다양한 아이템을 시도하는 일을 즐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사촌오빠가 제 과외 선생님이었는데, 오빠에게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면 합격턱으로 제가 원하는 블루종을 사달라고 했어요. 당시 25만원이나 하는 꽤나 비싼 옷이었는데 결국 합격해 선물을 받았고, 밤새 들떠서 옷을 입어보던 기억이 나요. 지금도 블루종의 로열 블루 컬러가 눈에 선하죠. 아마 그 때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아졌던 것 같아요.” 손경완은 옷을 넘어 가방과 슈즈, 액세서리 등 여러 패션 아이템을 모으며, 다양한 스타일을 믹스 앤 매치하길 즐긴다. 데일리 백으로 손이 자주가는 콰니의 백들 역시 자주 매치하는 아이템이다. “무언가를 사랑하는데 있어서 사실 딱히 이유가 없잖아요. 되돌아보면 언제나 패션을 좋아했어요. 여전히 좋고, 계속해서 좋아할 것 같아요. 제게 패션은 언어와도 같아요. 상대방이 어떠한 스타일의 옷을 입었는지만 봐도 성격, 성향을 알 수 있듯, 저 역시 스스로 표현하고 싶은 제 자신을 패션으로 드러내요.”